| 제목 | 성장기 어린이의 (송곳니) 맹출공간 부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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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534 | 등록일 | 2022-03-12 | ||
| 내용 |
성장기 아동의 공간 부족, 즉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부족한 경우 어떻게 교정치료를 접근할까요.
상하악 유견치 조기 소실로 인해 후속 영구치의 맹출 공간이 완전히 소실되어 오른쪽 위아래 송곳니 맹출 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고, 혹시 영구치가 모두 나올 때까지 더 기다렸다가 교정해도 괜찮을까요? 영구치가 다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경우,
#1 불가피하게 발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송곳니 유치가 나이에 비해 너무 일찍 빠져 송곳니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완전히 소실된 경우에는 송곳니가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상방에서 맹출 될 것이며 치열 정중선도 틀어질 가능성이 높고 어금니 관계 또한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출처 : 도서, 성장기 아동의 공간 부족> 결과적으로 심한 덧니, 정중선 및 어금니 교합관계 개선을 위해 상하악에서 균형적 발치를 피할 수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어금니의 후방 이동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상악 송곳니가 정상적으로 맹출 하지 못하고 매복(impaction) 된다면 인접 치근을 흡수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인접 치근이 심하게 흡수되었거나 매복 치아의 견인이 어려워 발치가 불가피하다면 치료 계획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상악 송곳니는 맹출 경로가 역동적이고 또한 늦게 맹출 되는 치아이기 때문에 매복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상악 송곳니 매복 시 근원심경사 정도에 따라 쉽게 견인되기도 하지만 90도 수평 매복되었다면 인접 구조물과의 치근 접촉으로 인해 견인 방향 조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견인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맹출 공간이 부족한 아동에서의 예방교정 목표는? 맹출 공간이 부족한 성장기 아동에서의 예방교정은 간단한 개입을 통해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는 구강 환경을 1차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고정식 교정장치(2차 교정, 브라켓을 이용한 치료)에 의한 기계적 교합의 완성을 최종 목표로 하나, 조기 개입에 의해 큰 문제를 해결하였기 때문에 2차 교정이 생략되거나 진행하더라도 쉽고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에서 보여드린 증례는 악궁의 확장이 가능한 나이였기 때문에 영구치열 완성까지 기다리지 않고 뺐다 꼈다 하는 가철식 장치를 이용하여 송곳니의 맹출 공간을 쉽게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 전의 왼쪽 사진을 보면 노란 동그라미에서 보듯이 유치가 너무 조기에 탈락하면서 위에는 앞니가, 아래는 송곳니가 나올 자리가 완전히 소실되었습니다. 이 경우에 그대로 둔다면 심한 덧니가 되어 추후 발치교정으로 이어지거나 매복되어 치아가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2차 치열교정치료가 어렵고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먼저 1차로 뺐다 꼈다 하는 가철성 장치로 어금니를 후방으로 이동시켜 주어 공간을 확보하게 되면 영구치가 저절로 맹출하게 되므로 추후 치열 교정을 비교적 쉽고 간단히 할 수 있게 되고, 비발치로 가지런한 치열을 만들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치료 전후 구강사진을 보면 왼쪽의 상악은 앞니가 나올 자리가 아예 없었으나 공간을 어느 정도 확보하여 앞니가 맹출되었으며 부족한 송곳니 자리는 작은 어금니가 완전히 맹출되는대로 악궁을 확장하여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하악은 송곳니 유치가 너무 일찍 탈락되어 영구치 나올자리가 완전 소실되어 어금니를 후방으로 이동시켜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장기 아동은 성인과 다르게 성장(Growth)이라는 매력적인 조절 인자가 있는 만큼 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복잡해질 수 있는 문제들을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확장을 통해 맹출 공간 확보라는 가시적 변화뿐만 아니라 악궁을 둘러싼 근신경계에서도 눈에 보이는 않는 변화로 인해 두개안면부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증례 사진은 의료법 제23조, 제56조에 의거하여 환자분의 동의하에 업로드가 진행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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