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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교정과 칼럼
제목 소아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구호흡과 부정교합
조회수 1,552 등록일 2022-10-03
내용

소아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구호흡과 부정교합

​

안녕하세요.

강서구 마곡역에 위치한 아름다운바른이

치과교정과 전문의 홍영민 대표원장입니다.

​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코막힘, 콧물, 재채기, 코 또는 눈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

특히 코막힘은 입으로 숨을 쉬는 구호흡을 유발하며,

구호흡은 치과 치료에 그리고

악안면 성장에 영향을 미치며

부정교합을 야기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

따라서 본 글에서는 소아 알레르기 비염과

이로 인한 유발되는 구호흡과 부정교합

그리고 치과적 고려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과 증상

유병률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3~4세에서 약 30%, 1~6세까지는 약 25%,

7~12세까지는 약 20%, 그 이상의 연령에서는

대략 10% 정도로,

특히 낮은 연령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고 합니다.

​

연력이 낮을수록 유병률이 더 높은 이유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어린아이들의 경우,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크기가 크며

이로 인한 감염이 많이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

알레르기성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원인 또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

공기 중 항원의 증가, 예방접종 정도,

음식 변화, 담배, 애완동물, 사회경제적 요인,

위생 가설 등

여러 가지 사회 환경적 요인의 변화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알레르기 비염은 비점막의 알레르겐에 대한

특이 IgE 매개성 염증반응으로

맑은 콧물, 가려움, 재채기, 코막힘 등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

항원은 크게 실내, 실외 알레르겐으로 나눌 수 있으며

실내, 외를 통틀어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흔한 알레르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 외에도 결막염, 천식, 부비동염,

중이염, 아토피 피부염,

아데노이드 비대증, 식품알레르기, 수면장애,

삼출성 중이염 등의

다양한 질환들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이 중 천식과 비염은 모두

만성 염증성 기도 질환으로

두 질환이 별개의 질환이라기보다

표적기관이 다른 동일한 염증 반응에 의한

‘하나의 기도 질환’(one airway, one disease)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따라서 별개의 질환이 아니라

염증을 바탕으로 하는

전신 질환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동반 질환에 대한 평가도 필요합니다.

​

​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법

치료 방법으로는 크게

​

1. 항원 회피요법,

2. 약물요법,

3. 면역요법,

4. 수술요법,

5. 기타 보존적 치료 등이 있습니다.

​

특정 항원에 의해 유발되기 때문에

원인이 되는 항원들을 피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

그러나 모든 항원을 인지하기는 어렵고

꽃가루 같은 실외 항원은

완전히 피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

치료 약물로는 국소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가 주로 사용되며,

​

면역요법은 증상을 치료하는 것보다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바꾸는 치료 방법입니다

​

수술적 치료는 주된 치료법은 아니지만,

아데노이드 비대,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는

비용종과 부비동염, 해부학적 결함이 있는 경우

등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이 외에도 보조적으로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여

코를 세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만성 부비동염을 치료하는데 식염수가

단독으로 효과적이지는 않지만,

식염수 세척은 부작용이 낮으며

항원이나 염증 매개물 제거, 점액 감소,

섬모 박동 강화, 그리고 비강 점막 보호 효과가 있어

보조 치료로 사용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

​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구호흡과 치과적 고려 사항

알레르기 비염은 높은 비율로

코막힘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구호흡이 흔히 유발될 수 있습니다.

​

​

코막힘 증상이 무조건

구호흡 습관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유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구호흡 습관을 가진 어린이도 증가될 수 있고,

​

장기화된 구호흡 습관은 성장기 아동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두개 안면 성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구호흡을 하는 아이들에서는

몇 가지 특징적인 구내, 구외 소견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

구외 소견으로는 짧은 상순, 입술 부전,

건조한 입술, 증가된 얼굴의 하방 1/3,

증가된 하악각, 좁은 콧구멍, 눈 밑 흑색 변색,

작고 기울어진 코, 평탄한 비강 주름,

전형적인 머리 위치 등을 관찰할 수 있고,

​

​

​

구내 소견으로는 깊고 좁은 구개, V 형태의 상악궁,

구치부 반대교합, 전치부 개방교합,

증가된 수평피개, 2급 부정교합, 전치부 치은염

등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

​

또한 만성 구호흡을 하는 아이들에서는

혀, 하악, 그리고

머리의 위치가 후하방으로 위치되며

악안면 영역의 근육 활동에

불균형을 일어나기 때문에

길고, 좁고, 하악이 후퇴된 얼굴인

아데노이드양 얼굴(adenoidal face)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

만성 알레르기 비염을 가진 환자도 마찬가지로

안모에 특징적인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진찰 시에 관찰할 수 있습니다.

​

비염을 장기적으로 가진 환자에서

코의 가려움으로 인해

코를 위아래로 문질러서 생기는

코의 주름(allergic salute)을 관찰할 수 있으며,

​

이것은 흔히 서양 어린이에서 관찰되고,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코를 좌우로 문지르는 양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

눈 밑 흑색 변색(allergic shiners) 은

만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

흔히 관찰될 수 있는데,

비점막의 부종에 의한 울혈

또는 만성 충혈로 인해서

점막의 부종과 코막힘이 정맥의 흐름을 방해하여

헤모시데린이 침착되어

하안와가 어둡게 보이는 소견입니다.

​

마지막으로 Dennie-Morgan line은

눈 밑에 생기는 주름으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

눈 밑 흑색 변색과 같이

점막 부종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혈액순환의 장애로 인한 저산소증이

muller 눈꺼풀 근육의

지속적인 경련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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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호흡이 악안면 성장에 미치는 영향

Moss의 functional matrix theory에 따르면

비호흡이 두개안면 복합체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유도합니다.

​

​

오랜 구호흡은 악안면 영역의 근육 활동에

불균형을 일으키고,

​

이로 인해 혀, 구순, 하악, 및 설골의 위치 변화와

두부 자세의 변형을 일으켜

​

결국에는 안면 형태의 변형과

부정교합을 야기하게 됩니다.

​

구호흡을 오랜기간 하는 아이들에서

볼 수 있는 아데노이드형 얼굴은

그 특징적인 안모의 변화 외에도

​

구강 내에서도 마찬가지로

특징적인 소견들을 보입니다.

​

구호흡을 하는 아이들은

비호흡을 하는 아이들에 비해

하악은 더 후퇴하고, 큰 하악각을 가지며,

입천장은 좁고 깊고 구치부 반대교합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구호흡은 상악에서는 횡적 길이 감소,

입천장 아치의 발달 저하를 유도하고,

​

하악에서는 하악 후퇴 및 시계방향 회전과

후방전위를 유도하며,

​

이는 혀가 있을 공간을 감소시켜

혀의 후방이동을 유도하고,

혀의 이상운동(lingual dyskinesia)과 복잡 비정형 연하(complex atypical swallowing)

를 유발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

이로 인해 구호흡을하는 환자에서는

비호흡을 하는 환자들에 비해

​

2급 교합관계, 반대교합,

개방교합, 깊은 피개교합 등

다양한 부정교합 소견들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

이 외에도 손가락 빨기, 손톱 깨물기 등의

구강 악습관들이

더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합니다.

​

​

구호흡과 부정교합 그리고 치아교정

만성 구호흡으로 인해 협착된 상악궁 및

부정교합에 대해서는 교정 치료 계획에서

RME(Rapid maxillary expansion) 등을 이용한

상악궁 확장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횡적으로 상악 결핍이 있는 경우

정상 상악궁에 비해

좁은 비강을 가지게 되고,

이는 코의 기류 저항 증가와

구호흡 습관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따라서 상악궁이 협착된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는

교정치료 시 RME(악궁확장장치)를 이용한

상악궁 확장을 고려함과 동시에

이비인후과적 치료를 동반한다면

환자의 비강 확장 및 비호흡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또한 성인과 소아에서 가장 흔한 만성질환으로,

직접적인 코 증상뿐만 아니라

​

이로 인한 2차적인 두통, 안면통, 후비루,

그리고 나아가 수면 장애로 인한 삶의 질 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코막힘은 구호흡을 유발하며,

구호흡은 치과 치료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쳐

치과의사가 환자의 치료 계획에서

고려해야 되는 요인이 됩니다.

​

치과 치료 시에는 하이스피드의 물이

구강 내에 고이는 경우가 많고,

러버댐을 장착 한 경우에도

구호흡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코가 막힌 환자의 경우에는

원활한 호흡이 힘들어져 치과 치료에 대한

불편감이 증가되고

협조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

특히 소아치과에서는 약물을 이용한 진정 치료 시

코가 막힌 환자들에서

호흡 억제의 위험성이 증가될 수 있어

환자의 상기도 상태에 대한

사전 평가 및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

또한, 장기적으로

악안면 근육 활동의 불균형과

두부 자세 변화 및 두개 안면 형태의 변형과 부정교합을 야기하기 때문에

치과의사는 교정 치료 계획 시 환자의

알레르기 비염 여부를 고려해야 하며,

치료 완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

​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는

코막힘 증상이 흔히 동반되며,

이로 인해 구호흡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구호흡 습관은 장기화될 경우.

성장기 아동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악안면 성장 및 부정교합을 유발할 수 있기에

조기 확인 및 습관 차단이 필요합니다.

​

치과의사는 알레르기 비염 및 구호흡 습관을 가진

환자들의 특징적인 구내, 구외 소견을 통해

해당 질환을 초기에 확인하고,

​

의과적 의뢰 또는 습관 억제 훈련, 근기능장치 및

교정적 개입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치과 치료 계획 수립 시에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측 및

대처하여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