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위아래 치아가 떠있는 개방교합 교정과 재발에 대한 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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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 | 등록일 | 2025-06-26 | ||
내용 |
안녕하세요. 서울 강서구마곡역에 위치한 아름다운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 치과교정과 전문의 홍영민 대표원장입니다. 예전에는 미니스크류와 같은 골성 고정원 장치 (Temporary Achorage Device: TAD)가 개발되지 않아서 개방교합(Open bite, 오픈 바이트)을 개선하기 위해 주로 고무줄을 사용하였습니다. 고무줄을 장기간 계속 사용하게 되면 원치 않는 치아의 반작용으로 상악 절치가 아래로 내려오는 정출이 과도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웃을 때 윗니가 노출이 적어 앞니가 덜 보이는 개방교합 환자라면 고무줄을 착용하여 윗니를 정출시킴으로써 미소 시 치아가 잘 보이도록 하여 심미적인 치열을 완성할 수 있지만, 반대로 상악 절치가 이미 정출되어 있는 경우라면 고무줄 사용으로 인해 잇몸이 과도하게 노출되는 gummy smile이 될 수 있어 심미적이지 않게 되기 때문에 앞니를 정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어금니를 함입 (잇몸뼈 방향으로 이동) 하여 개선하게 됩니다. 따라서, 환자의 구강이나 골격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절치를 정출시킬지, 아니면 어금니를 함입할지 결정해야 하며 상악이나 하악 중에서 어떤 어금니 부위를 더 많이 압하할지 결정하는 것이 오픈 바이트 교.합을 성공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열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 볼 수 있는 오픈바이트 부정교합은 정상 골격 관계는 물론 주걱턱이나 무턱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턱관절 (TMJ)의 과두 흡수와 관련이 있는 경우는 처음에 정상적인 교합을 보이고 있었더라도 교.정 치료 도중이나 치.료 후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치.료 전, 방사선 사진에서 턱관절 과두의 모양이 정상적이지 않다면 비교적 교.합이나 턱관절이 안정되어 보이는 경우라 하더라도 교정치료 시작 후 초기 6개월간은 미세한 골변화 여부와 교합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여야 하며, 초진 시 과두의 흡수 소견이나 턱관절의 통증을 보이면 턱관절안정화장치 (splint, 스플린트)를 먼저 착용하여 턱의 위치를 안정화시키고 증상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턱이나 돌출입, 뻐드렁니 등의 소견을 보여 발치교정으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오픈 바이트 부.정교.합은 특별한 장치나 조치 없이 고쳐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치 케이스에서 특히 상하악 6개 앞니에 국한된 경우라면 앞니를 의도적으로 정출시키거나 어금니를 압하시키지 않아도 발치 공간을 폐쇄하는 과정에서 개방교합이 저절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굳이 miniscrew를 식립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자의 구강이나 골격 상태에 따라 구치를 잇몸뼈 안으로 이동시키는 압하가 필요한 경우, 특히 비발치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생역학적으로 여러 개의 미니스크류를 필요로 합니다. 생역학적으로 유리한 구치부 순차적 함입은 여러 개의 미니스크류를 처음부터 어금니 부위에 심는 것이 불가피하며 전후방적으로 어금니가 기울어지거나 쓰러지지 않고 일관되게 함입하는 것은 생역학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초반부터 다소 적극적인 장치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Open bite는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더라도 유지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재발이 특히 잘 발생하는 부정교합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문헌에 소개되어 있기도 합니다. 재발 원인을 일일이 나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으며 재발이 발생하였다면 그 원인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고정성, 가철성 유지장치를 사용하고 추가로 송곳니 부위에 치아색의 레진으로 수직 고무줄을 걸 수 있도록 버튼을 치아에 부착하여 밤에 잘 때 수직고무줄을 위아래 치아 사이에 착용하면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측모두부계측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분석하여 치료 종료 직후와 재발이 발생한 시점 사이에 교.정 분석 계측치의 골격적 수치 차이를 보이면서 이와 비례하여 다시 앞니 쪽에 오픈 바이트 양상을 보인다면 이는 골격성 재발에 해당하고, 다소 대처가 어려울 수 있으며 재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재치료는 안모의 변화와 교.합관계의 변화 등을 평가하고 임계점을 넘었다고 판단될 때 시행합니다. 골격적으로는 양호하고 치아의 변화로 재발되었다면 그 원인이 혀 내밀기 습관이라면 혀를 내밀지 못하게 하는 장치를 이용하거나, 상하악 앞니에 간단한 장치를 부착하여 정출을 도모함으로써 재치료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골격성 개방교합은 악골의 전방부보다 후방부가 수직적으로 과잉 발육된 경우로, 아래턱의 후하방 회전이나 상하악 치아의 과잉 맹출이 복합되어 나타납니다. 이런 형태는 주로 얼굴이 긴 안모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상악의 수직 성.장을 억제하고 하악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성장조절 메커니즘을 사용해야 합니다. 상악의 과도한 수직성장을 조절하는 방법으로는 상악 제1대구치에 적용하는 상방 견인 헤드기어와 가철식의 악기능 장치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이 완료된 환자에서 심한 안면비대칭을 동반한 오픈바이트를 보인다면 안모를 함께 개선하기 위해서는 악교정수술을 병행해야 합니다. 골격성에 의한 open bite이라 하더라도 최근에는 다양한 미니임플란트의 활용으로
발치 혹은 비발치에서도 성공적인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까운 교정치과에 내원하여 상담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