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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보존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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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보존과 칼럼
제목 신경치료 이럴 때 해야 돼요
조회수 512 등록일 2022-07-05
내용




치과에 가면 신경치료해야 된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신경치료가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어떤 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신경(=근관)치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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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라고 하는 치아 내부에 있는 

신경이나 혈관 등의 조직 또는

뿌리 끝 즉 치근단에 질환이나 병소를 

야기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으로

물리적, 화학적, 세균학적 원인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치아 사이나 씹는 면에 낀 음식물이

양치질을 소홀히 하거나 관리가 잘 안되어 

제거가 안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충치가 발생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제일 바깥층인 법랑질에서 시작됩니다.


법랑질에 국한된 충치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합니다.


더 진행되어 상아질층까지 진행되면

찬 것이나 초코렛 등의 단 것 등에

시린 증상을 느끼게 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치료받지 않고

그대로 두면


이제는 치수까지 침범하게 되고,

잠을 못 잘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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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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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진행되어 치수가 병적 상태로 변하고

자연적인 회복이 불가능해지거나

소위 신경이 죽었다고 하는 

괴사 상태로 판단되었을 경우에 시행합니다.


치료 과정은 다음과 같이 요약됩니다.


1) 근관(Root canal) 내의 감염 물질을 제거합니다. 


제거하는 방법은 기구(File)를 이용한 기계적 제거 + 

근관 세척액과 소독 약제 등을 이용한 화학적 제거를 

같이 병행합니다.


2) 치아 내부의 통로(근관)에 존재하는 

이물질 또는 감염 물질을 

모두 제거하고 소독한 후

재감염이 되지 않도록 치과재료(GP cone 등)로 밀폐합니다. 


진단이 매우 중요


근관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근관치료가 필요한 치아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고,

필요한 경우에 치료를 적절히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며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환자분이 아프다고 하는 치아를 가늠해서 

근관치료를 하게 되면 


자칫 원인 치아가 아닌 

멀쩡한 치아를 근관치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환자분의 주관적인 증상과 

치과의사의 객관적인 임상검사 및 방사선 검사를 통해 

원인이 아닌 치아를 모두 걸러내고,


모든 검사 정보를 종합하여 최종 진단을 내리고 

이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대표적인 경우는?


1. 충치가 많이 진행되어 신경에 근접한 경우, 

충치를 제거할 때 신경이 노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충치가 더욱 진행되어 치수염이 발생하여 아프거나


3. 이미 신경이 죽어 치수가 괴사되었거나


4. 치아의 뿌리 끝 즉 치근단에 염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하는지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찬물에 시린 경우 (가역적 치수염) 

: 2~3개월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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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시린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해당 치아에  얼음을 갖다 대거나

전류를 흘려보내 치수 생활력 검사를 합니다.


이때, 아무런 느낌이 없으면 치수가 괴사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전류가 흐르는 느낌이 있다면 

신경치료 없이 일반적으로 2~3개월까지는 

지켜봅니다.


#1 치아 색이 변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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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색된 경우에는

치수가 괴사되어 치아의 생활력이 없고

전기 생활력 검사에 반응이 없습니다.


치수가 괴사되면 감염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근관치료를 해야 하며

변색된 치아는 저절로 색상이 회복되지 않아

실활치미백을 해야

심미적인 미소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2 잇몸이 부었다가 가라앉았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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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럼 잇몸이 붓거나 또는 부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기도 하고

심하면 고름이 나오기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존에 근관치료받았던 치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 치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사진처럼 

방사선으로 볼 수 있는

치과재료인 GP cone을 넣고

엑스레이를 촬영하여 원인 치아를 정확히 진단하여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자칫 원인 치아가 아닌 치아를

오진할 수 있습니다.


간혹, ​고름이 고여있는 경우가 있는 데

제거하지 않으면 온몸으로 염증이 퍼져

얼굴이 붓고 열이 나는 등 

심각한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마취한 후에 잇몸을 째고 고름을 빼주는 

배농 치료를 해야 합니다.


#3 잇몸을 누르거나 씹을 때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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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근단 치주염으로 불리는 질환으로

증상이 없거나,

씹거나 잇몸을 누를 때 아플 수 있습니다.


왼쪽 환자분의 경우, 증상은 없었으나

엑스레이를 촬영해 보니

뿌리 끝 주위에 염증 소견과 골소실이 보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그대로 방치하면

골소실이 더욱 진행되어

인접 치아에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씹을 때 또는 치아나 잇몸을 누를 때

뿌리 끝에 압박을 받게 되므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통증이 있든 없든 이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해야 합니다.


아프면 다 신경치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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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꼭 근관치료해야 할까요?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위 사진에서 두 가지 모두

씹을 때 통증을 호소하지만


왼쪽은 치주염이 원인으로

잇몸뼈가 많이 소실된 상태이며

치주치료를 통해 최대한 보존하거나 

치아가 많이 흔들리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아

발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우측은 뿌리 끝에 염증으로

전기 생활력 치수 검사에 반응이 없어

치수괴사로 인한 통증이며

이때에는 RCT치료를 하여

통증 제거가 가능합니다.


서울시치과의사회에서 제공한 자료를 사용하였습니다.